미술 이론
미술로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게 가능하다
건강한 부자 미술샘
2023. 2. 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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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를 만들면서 마음이 편안해진 적이 있나요? 미술을 통해서 내 마음의 기분을 들여다보고 그 정서에 맞게 창작하면서 마음의 문제를 치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치료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인간에게는 드넓은 무의식 세계가 있다고 주장했어요. 무의식이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마음의 일부로서, 이 무의식의 세계엔 우리가 겪은 모든 기억과 경험들이 저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에는 이런 무의식이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만약 개인에게 분출되지 않은 과도한 욕망이 무의식에 남아있다면 이 에너지를 끄집어내기 위한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이 잠재된 본능적인 에너지를 예술적 창조 활동 같은 고차원적 결과물로 해소하기도 하는데, 이를 ‘승화’라고 합니다.
미술 치료는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게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치료법이 될 수 있어요. 개인에게 억압된 무의식을 의식의 세계로 가져오면서 스스로 갈등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요. 나아가 고치고 싶은 성격이나 행동을 현실적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또한 미술 치료로 자신이 무의식에 갖고 있었던 문제를 창조로 승화시키면서 내면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미술 치료의 효과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이 미술 치료의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동의 경우 문제 행동이나 잘못된 행동이 교정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요. 충동적인 행동, 학습장애, 낮은 집중력을 교정하여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극적인 효과를 볼 수도 있지요. 청소년 이후의 연령대에서는 개인의 자존감이나 자기 효능감 등 자기 스스로에 관한 생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교도소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미술 치료를 도입한 적이 있는데, 그들의 억압된 감정을 표현하도록 해주자 경직된 교도소의 분위기가 한층 누그러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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