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란 중 파시스트 독재자인 프랑코 총통은 나치의 폭격기를 동원해 바스크 지방의 작은 도시 게르니카를 폭격했다. 이들은 3시간 동안이나 폭탄을 퍼부어 2천 명이 넘는 시민을 학살하고 수천 명의 부상자를 만들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스페인 사람이었던 피카소는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해 폭 약 7.8미터, 높이 3.5미터의 이 벽화를 한 달 만에 완성했고, 이 작품은 곧 전쟁의 비참함을 다룬 작품 중 가장 힘에 넘친 걸작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피카소는 말했다. "그림이란 집안을 장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적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전쟁 무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피카소는 강력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일정한 디자인의 요소들을 차용하고 있다. 그는 절망감을 표현하기 위해 흑, 백, 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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