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니카 피카소 그림 (상징 시대적배경 조형요소와원리 미술사적 의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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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피카소-상징-시대적배경-조형요소와원리-미술사적의의
<게르니카> 피카소 1937년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센터

 

스페인 내란 중 파시스트 독재자인 프랑코 총통은 나치의 폭격기를 동원해 바스크 지방의 작은 도시 게르니카를 폭격했다. 이들은 3시간 동안이나 폭탄을 퍼부어 2천 명이 넘는 시민을 학살하고 수천 명의 부상자를 만들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스페인 사람이었던 피카소는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해 폭 약 7.8미터, 높이 3.5미터의 이 벽화를 한 달 만에 완성했고, 이 작품은 곧 전쟁의 비참함을 다룬 작품 중 가장 힘에 넘친 걸작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피카소는 말했다. "그림이란 집안을 장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적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전쟁 무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피카소는 강력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일정한 디자인의 요소들을 차용하고 있다. 그는 절망감을 표현하기 위해 흑, 백, 회색의 색상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당한 폭력을 연상시키기 위해 인물들을 의도적으로 비틀리고 왜곡되게 표현했다. 입체주의적인 들쑥날쑥한 선과 산산이 분할된 면들은 공포와 혼란상을 잘 나타내주고 있으며 피라미드 구성은 이것들을 통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화가는 우의적인 인물들로 이 사건의 공포를 암시하고 있는데, 목이 베인 군인, 죽은 아이를 품은 어머니의 울부짖음 등이 그러하다. 또한 피카소가 사용한 상징들 중에서 부러진 칼을 꼭 쥐고 있는 잘린 팔은 패배를 암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상징들에 대해 피카소가 직접 언급한 것은 다음의 말뿐이다. "황소는 파시즘의 상징은 아니나 잔인함과 어둠을 의미한다... 말은 민중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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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 당시 나치군이 스페인 게르니카 지역 일대를 1937년 4월 26일 24대의 비행기로 폭격하는 참상을 신문으로 보고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그림이다.

 

 

시대적 배경

1937년 스페인(=에스파냐) 내전으로 게르니카의 한 마을이 폭격당하여 죄 없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 사실에 분노하면서 프랑코 정권의 잔혹함을 알리기 위해 이 작품을 제작하였다.

1937년 4월 26일. 스페인 내전이 한창 벌어지던 시기에 나치가 바스크 족의 수도인 게르니카를 폭격하면서 1.500여 명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단순히 무기 성능 테스트가 목적이었으나 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인구의 1/3에 달하는 1654명의 사망자, 88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던 참사였다. 나치의 폭격과 내전의 참상을 배경으로 벌어진 그때의 상황을 작품에 드러내고 있다.

 

 

작품에 무엇이 그려져 있는가?

불에 탄 집, 죽은 아이를 안고 절규하는 여인,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사람, 부러진 칼, 길을 잃어 울부짖는 말, 램프를 들고 쳐다보는 여인, 여자들의 절규, 분해된 시신 등 전쟁터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이 그려져 있다.

 

 

조형요소와 원리

날카로운 선과 무채색만을 사용하여 실제 전쟁 상황보다 더욱 극대화하여 표현해서 그때 당시 작가의 심리와 정서적 상태를 잘 드러냈다. 그림에서 색감이 화려하지 않고 무채색인 이유는 폭격의 삭막함과 비극성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이다. 검정생과 흰색의 대비가 두드러져 강렬한 느낌도 든다. 또한 그림에서 다양한 면과 형태의 조화를 찾을 수 있다.

 

 

작품의 상징적 의미

입체적으로 분해된 인물들은 서로 뒤엉켜 전쟁의 혼란스러움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준다. 황소는 신화 속에 나오는 인물인 미노타우로스를 연상하기도 하고, 파괴의 힘을 상징하는 독재자의 이미지, 나치의 만행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에 고통받는 말들은 참혹하게 죽어나가는 게르니카 사람들을 상징한다. 그림 한가운데 있는 전등은 태양을 상징하기도 하며, 신이 내려다보고 있다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전등에서 퍼져 나오는 빛은 곧 어수선한 화면의 상황의 원인인 폭격을 암시하며, 위협적이고 당당해보이는 황소와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말로써 무자비한 파괴자와 연약한 희생자들을 상징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으로 설정된 여인들의 이미지로써 희생자들을 표현한 것은 실제 상황에서도 여자들과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던 대낮에 폭격을 당해 무방비 상태에서 무고한 희생을 치렀음을 고발적으로 전해주고자 한 것이다.

 

 

<게르니카> 미술사적 의의

1. 극적인 구도와 흑백의 교묘하고 치밀한 대비효과에 의해 죽음의 테마를 응결시킨 20세기의 기념비적 회화이다.

2. 폭력과 전쟁, 죽음과 암흑에 대한 저항 의식을 표출했다. (*참여리얼리즘)

3, 신념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잔인성과 암흑에 저항하여 열정적으로 투쟁하는 예술가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피카소의 말

 

 

피카소가 이 그림을 전시했을 때 한 독일군 장교가 "이 그림을 그린 화가가 당신이오?"라고 질문하자 피카소가 "아니오. 당신들이 그린 그림이지."라고 대꾸했다는 이야기가 매우 유명하다.

 

이 그림에 대해 평론가들이 황소는 전체주의, 말은 핍박받는 스페인을 상징한다는 해석을 내놓자

피카소가 "소는 소고 말은 말이다."라고 대답한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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