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 거리에 1만 5000여 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쏟아져나왔다. 노동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 참정권 등을 요구한 이 시위를 계기로 여성들의 권리 신장 움직임이 확산됐다. 이어 1911년 3월 덴마크·독일·스위스 등에서 세계 최초의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열렸다. 1977년 유엔은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발간한 ‘여성의 일과 법(Women, Business and the Law)’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활동을 하는 남녀 간 법적 지위와 권리 격차는 여전히 크다. 세계은행은 매년 190개국을 대상으로 직장, 임금, 기업가정신, 부모 역할 등 8개 항목에 걸쳐 법 규정의 남녀 격차를 수치화해 발표하는데 올해 평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