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있는 기사] 스타벅스 신메뉴인 블랙 햅쌀 고봉 라떼로 아침 해결하는 사람들, 영양학적으로 문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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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햅쌀 고봉 라떼

 

 

 

기사 본문이다.

 

 

스타벅스가 흑토끼의 해를 맞아 지난 1월 1일부터 선보인 ‘블랙 햅쌀 고봉 라떼’가 화제다. 지난 20일 스타벅스코리아는 “블랙 햅쌀 고봉 라떼가 출시 이후 약 2주 만에 50만 잔 이상 팔렸다”며 “음료 상단에 흑미 팝콘 토핑이 고봉밥처럼 수북이 쌓여, 식사를 대신할 만큼 든든”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 분석했다. 실제로도 ‘허기진 출근길에 먹기 좋았다’는 후기가 많다. 정말 아침 대용으로 적합할까?

블랙 햅쌀 고봉 라떼엔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톨사이즈(355ml) 기준 카페인 75mg이 들었다. 에너지음료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인 80.2mg에 준하는 양이다. 카페인이 든 음료를 아침 공복에 마시는 건 좋지 않다.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카페인 탓에 위산이 많이 분비되면 위 점막이 손상되기 쉽다. 각성 효과가 과도해지는 것도 문제다. 기상 직후 1~2시간은 신체 활력을 높이는 코르티솔이 가장 많이 분비될 때다. 카페인 역시 코르티솔과 비슷한 역할을 하므로 코르티솔이 분비량이 많은 아침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몸이 과도하게 각성한다.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 카페인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커지게 된다.

아침은 탄수화물과 지방을 덜어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로 먹는 게 좋다. 그러나 블랙 햅쌀 고봉 라떼엔 단백질(5g, 톨사이즈 기준)보다 포화지방(8g)이 더 많이 들었다. 당류 함량도 20g으로 높다. 성인 하루 첨가당 섭취 권장량이 남성 62.5g, 여성 50g인 점을 감안한다면, 블랙 햅쌀 고봉 라떼 하나만 마셔도 하루 첨가당 상한 섭취량의 약 3분의 1을 충족하게 된다.

열량은 적당하다. 삼성서울병원에 의하면 아침 식사로는 일일 에너지 권장섭취량의 약 4분의 1인 400~500kcal를 섭취하는 게 좋다. 블랙 햅쌀 고봉 라떼 톨사이즈의 열량은 365kal로, 권장 열량에 약간 모자라는 정도다.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섭취량 2000mg의 약 11.5%(230mg)로 낮은 편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게 음료의 장점이지만, 아침 식사로는 씹어먹을 수 있는 고체 형태 음식이 더 좋다. 먹거나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야 혈당이 느리게 오르기 때문이다.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묽지 않은 요거트, 견과류 등을 먹는 게 권장된다. 다만,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먹기보단 견과류를 되직한 그릭요거트에 섞어 먹는 게 좋다.

 

 

 

나의 생각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중 식사 대용으로 커피 라떼 한 잔만 먹는 사람들도 많다. 이렇게 하면 살은 빠지겠지만 영양이 불균형해지므로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이 방법은 권하지 않는다. 마실 걸로 식사 대용을 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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